2022. 3. 4. 18:59ㆍLife Hacks/Fashion Beauty
30% 할인 기간에 레옹 모자와 함께 구매한 SHARPS. 할아버지의 모자가 커서 전시물이 되고, 승마 쪽 협회 대표님이 주신 모자가 세탁에 의해 찌그러지고 멋이 줄어들며... 페도라 모자에 대한 방랑이 시작된 것 같다.
역시 Sterkowski 브랜드이고 모델 이름은 SHARPS이다.
할인 기간에 57cm 사이즈 Black 색상 재고가 없어서 Gray를 구매했는데, 안타깝게도 사이즈의 실패이다. 그냥 56cm 블랙 구매할걸 그랬다. 하지만 무채색이라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더워 보이지 않는 회색이라 마음에 들어, 모자 사이즈 줄이는 스트랩, 'Stamped Strap', 돼지코 스토퍼를 구매해서 사용할 생각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시대를 초월하는 펠트 페도라 모자이다. Akubra 모자보다 더 두께감 있고 상대적으로 털이 폭신한 감촉이다.
소재는 울 펠트이고, 흡습, 발수성이 있어 역시 오염으로부터 관리하기 괜찮은 편이겠다. 까만색 가죽 밴드 장식이 매우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마음에 든다.
챙은 옆에서 보면 내려가는 곡선으로 떨어지며 눈부심과 목 뒤를 보호하고, 앞에서 보면 올라가는 곡선으로 활동성과 멋을 높여준다.
크라운은 아쿠브라 스노위 리버에 비해 깊다.
크라운 내부를 보면 이마와 머리에 닿는 밴드는 역시 천연가죽이다. 이 부분이 울 재질이면 이마에서 화장품, 선크림, 얼굴 기름이 스며들어 지저분하고, 몇 번만 써도 닿는 부분에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자주 세탁이 필요한데, 세탁하는 만큼 모자가 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죽이면 오염을 닦아내기 쉬워서 좋다.
또, 안쪽에는 흰색 새틴으로 마감이 되어 있다. 고급 모자에 들어가는 새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없는 게 통풍에 나아서 좋은데, 본드로 붙어 있어 떼내지는 못한다.
구매한 Stampede String이 오면 모자에 끈을 붙인 전후도 써보겠다.
'Life Hacks > Fashion Beau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자 턱 끈 달기 Stampede String (0) | 2022.03.10 |
---|---|
모자 사이즈 줄이기, 뉴에라 이너 밴드 (0) | 2022.03.06 |
레옹 모자 Sterkowski LEON (1) | 2022.03.02 |
Akubra(아쿠브라) Snowy River (0) | 2022.02.28 |
리바이스 LVC 1950 701 리지드 (사이즈), 아나토미카 마릴린과 비교 (0) | 202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