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2022. 9. 9. 22:11Life Hacks/Fashion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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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ndestone Dress Boots #063

#생활방수 #아웃도어용으론글쎄 #착화감은아프진않은편 #장마신발 #베컴첼시부츠

장화를 샀다가 관리를 안 해서 하얗게 변색되어 버린 적도 있고, 비가 많이 오는 게 아니면 답답해서 크록스나 닥터마틴 슬라이드를 신었는데, 아무래도 발이 비 웅덩이에 젖는 게 싫고 찝찝해서 앵클부츠 정도의 레인부츠를 고민한 지 몇 년. 올해는 장마 같이 봄부터 비가 왔고, 여름에도 긴 장마와 가을 태풍을 겪으며 결국 샀다. 하지만 고무가 아닌 방수가 되는 가죽 첼시 부츠다.


호주 직구를 한다면, 모델이 더 다양하고 아주 약간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그렇게까지 구매할 생각은 없어 국내 정식 수입업체인 세이브힐즈에서 구매했다. 블런드스톤 첼시 부츠는 크게 세 종류이다. 종류와 색, 안에 가죽 라이닝 유무에 따라 품번이 다르고, 내가 구매한 모델은 드레스에 라이닝이 없는 #063이다.

  • ORIGINAL : 둥근 앞코, 클래식보다 발볼과 발등이 좀 더 슬림하다.
  • CLASSIC : 둥근 앞코, 뒤꿈치 쪽에 스티치가 오리지널, 드레스보다 더 많다. 안쪽에 가죽 라이닝이 한 겹 더 있으며, 오리지널보다 좀 더 퀄리티 좋은 가죽과 깔창이 더 두껍다.
  • DRESS : 앞코가 사각형이고, 상대적으로 포멀(?)한 느낌이다. 솔은 가장 얇음.

호주 브랜드이지만, 캐나다에서 많이 신는다고 알려졌다. 이미 두 번 정도 신고 찍은 사진이라 주름이 잡혔다. 가죽은 왁스 처리되어 방수가 되고, 무광이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사각 코가 매력 있는 디자인...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기 좋게 해주는 Tag가 발목 앞뒤로 달렸다. 양옆에 고무밴드가 있지만 단단한 편이라 손 없이 신고 벗기는 어렵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굽은 오리지널이나 클래식에 비해 낮고 평평하고 심플하다. 착용감은 셋 중 가장 떨어질 것이다. 드레스는 블런드스톤에서는 포멀 하지만, 첼시 부츠 치고는 캐주얼하다. 그래서 더 두루두루 신기 좋은 것 같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안에 가죽 라이닝이 없는 모델이다. 긴 양말과 신기 때문에 스티칭이나 가죽의 내부가 껄끄럽거나 거슬리진 않았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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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깔창을 빼보면, 바닥은 완전히 딱딱하고, 뒤꿈치 쪽에 쿠션감이 있는 작은 노란색 조각이 있다. 이 부분과 고무 아웃솔로 착용감을 만드는 것이었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인솔은 통풍이 잘 되는 듯한 소재와 구조지만 굉장히 얇고 쿠션감이 별로 없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아웃솔은 미끄럽지 않고 접지력이 좋다.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 부츠

사이즈와 착용감

사이즈는 세이브힐즈에 표시된 표로, 평소 운동화 한국 사이즈를 구매했더니 잘 맞았다. 평소 운동화나 구두는 US7.5, 245mm이고, 블런드스톤 드레스 첼시는 245mm, AU5를 구매했다.

착용감은 아웃도어 활동과 등산에도 신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간단한 트레킹이 아니면 불편하다. 발을 꽉 잡아주지도 않고, 쿠션감이 운동화나 등산화보다는 좋지 않다. 첼시 부츠, 구두 치고 편한 것이지, 오래 신으면 발바닥과 허리가 아프다.
다만, 가죽은 닥터마틴보다 부드러워 발이나 발목 쪽에 부츠가 닿는 부분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

태풍 힌남노가 한국에 온 날, 빗물 웅덩이를 첨벙첨벙 걸어 다녔는데 물이 들어오지 않고 방수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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