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와 구글 네스트 오디오 구매 이유

2021. 3. 23. 23:28Life Hacks/Google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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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네이버, 카카오 대신 미국 브랜드 선택 이유
  • 아마존 에코  장단점
  • 구글 네스트 장단점
  • 결론 (Needs 별 추천 AI 스피커)

 

2018년 2월, 아마존 에코를 구입했다.

그 이후 매일 아침 날씨와 스케줄, 교통량, 오늘의 영어 단어, 뉴스를 듣고 가끔 궁금한 것도 물어보며 잘 사용했다.

IoT로 스마트홈 구성이 지원되지 않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최근 구글 네스트 오디오를 구입했다.

 

두 번째 AI스피커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을 때, 애플 홈과 네이버 클로바, 다음카카오의 카카오를 먼저 고려했지만, 결국 구글 네스트(구 구글 홈)로 결정했다.

 

 

 

국내 네이버, 카카오 대신 미국 브랜드 선택 이유

2018년, AI 스피커를 구매하기로 한 이유는 아침에 날씨 예보와 뉴스를 좀 더 쉽게 듣고 싶어서였다.

당시 국내 AI스피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2018년 기준 아직 충분히 똑똑하지 않았다.
  2. 낮은 음성 인식률. 통신사에서 IP TV 이용 시 받을 수 있어 AI스피커의 보급률은 낮지 않았지만, TV를 제어할 뿐이었다. 잘 알아듣지 못하고 명령어가 한정적이라 만족도가 매우 낮던 때였다.
  3.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 기기가 별로 없었다.
  4. 영어로도 대화하고 싶었다.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영어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 중 고민했는데, 아마존이 AI 스피커에 꽤나 공들였으며, 오랜 기간 동안 데이터를 쌓아왔기 때문에 사람마다 발음이 다르고 말투가 달라도 잘 알아듣는다는 점,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이 많다는 점에 에코를 선택했다.

 

 

2021년, 새로운 AI 스피커를 구매한 이유는 IoT를 구성해 조명기기 제어도 하기 위함이었다.

이번에는 한국어도 잘해서 부모님도 이용하시기 편하고, 돌봄 서비스도 가능한 국내 기업의 AI 스피커를 구매해보려고 했다.

지금 쯤이면 많이 똑똑해지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네이버 클로바가 국내에서는 가장 똑똑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결국엔 구글 네스트 오디오를 선택했다.

  1. 아직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에 비해 음성 인식률이 낮다. 사람마다 발음, 목소리 톤, 말의 빠르기가 천차만별인데, 우선 말을 잘 알아들어야 원하는 대답도 들을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 AI스피커에 연결해서 쓸 전자 기기로 해외 직구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스마트 홈 구성하기 위한 전자 제품은 우리나라에 매우 적다. 따라서, 국내 스마트 기기와 국내 기업의 AI스피커에서 서비스가 더 원활하지만, 그 수가 매우 한정적이다. 내 집을 스마트 홈으로 구성하기 위해 기기를 구입하다 보면, 해외 전자 기기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카카오나 누구, 클로바와 연동을 지원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크다.
  3. 개인정보 보호. AI 스피커가 점점 똑똑해지려면, 사용자의 말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명령어 인식에 실패하더라도 사용자의 말과 억양을 저장하고, 분석하고 개선한 데이터가 쌓여가며 점점 훌륭한 말동무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 점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며,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는 데이터 수집에 대한 프라이버시 이슈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미국은 개인정보에 관해 우리나라에 비해 민감한 편이며, 기업은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편이다. 현재 아마존, 애플, 구글은 정보 수집에 대해 이전보다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거부할 수 있다. 우리나라 AI 스피커도 정보 수집 동의 거부를 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한국의 개인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수 없이 당해 내 개인정보는 이미 공공재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프라이버시에 관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편이라, AI 스피커 기업의 정보보호 정책이 느슨하게 책정되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견이다.)

 

 

 

아마존 에코  장단점

"아마존" : AI 스피커를 만드는 기업명

"에코" : 아마존에서 만든 AI 스피커 하드웨어 모델 명칭

"알렉사" : 에코의 AI 소프트웨어 이름으로 명령어를 시작하기 전 호출할 때 부름

 

애플 홈의 Siri와 구글 네스트(구글 홈)의 Assistant가 열심히 추격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AI 스피커의 1등은 아마존 에코다.

 

장점

  • 뭔가 먹으며 대충 말해도 알아듣는 음성 인식률. 미국에 거주하는 다인종 다문화의 언어와, 그들의 영어 발음을 많이 학습해서 일까.
  • 영어, 스페인어를 공부 중이라면 스피킹과 리스닝에 도움된다.
  • 연동 가능한 음악 재생 서비스가 다양하다. Amazon Music, 애플 뮤직, Spotify,  Pandora, iHeartRadio, Tuneln가 서비스 중이다. 처음에는 애플 뮤직이 없었는데, 연동되어 정말 좋다.
  • AI 스피커 중 가장 많은 스마트 기기와 브랜드를 (예를 들면, 스마트 전구,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를 지원한다.
  • 아마존 쇼핑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 상식적인 질문, 개념 등에 대한 답을 잘 주는 편이다.
  •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한 앱 "Amazon Alexa"의 UI, UX가 훌륭하다. 아마존에서는 명령어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Skill(스킬)"이라고 하는데, 인기 있는 스킬이나, 유용한 스킬을 앱에서 추천해줘서 아마존 에코 활용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스킬 검색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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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스킬 추천 기능
아마존 에코 스킬 카테고리
아마존 에코 스킬

 

단점

  • 한국어를 못한다.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이탈리아어를 지원한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잘하며, 다른 언어는 아직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 
  •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직구해야 한다.
  • 구글 검색은 구글 네스트가 좋다. 국내 서치 엔진의 검색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 서비스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화(아마존 에코 스피커 사용자끼리는 사용 가능), 메시지, 긴급 구조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

 

 

 

구글 네스트 장단점

"구글" : AI 스피커를 만드는 기업명

"네스트" : 구글에서 만든 AI 스피커 하드웨어 모델 명칭 (구명칭 : 구글 홈에서 변경)

"어시스턴트" : 에코의 AI 소프트웨어 이름으로 명령어를 시작하기 전 호출할 때는 "Hey, Google" 혹은 "OK, Google"로 부름

 

장점

  •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 서비스한다.
  • 한국어도, 영어도 잘하며, 동시 사용 언어를 2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일본어, 중국어, 덴마크어, 벨기에어, 독일어, 오스트리아어, 스위스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러시아어, 힌디어, 태국어. 가장 다양한 언어 지원.
  • 음악 재생 서비스로는 유튜브 뮤직, Spotify 외 한국 서비스인 지니뮤직, FLO, Bugs 지원
  • 아마존 에코보다는 적지만 국내 AI 스피커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연동 가능
  • 가족 구성원의 음성을 각각 학습시켜, 1개의 구글 네스트에서도 개인화가 가능하다. A의 목소리를 들으면, A의 계정에 저장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고, B의 목소리를 들으면, B의 계정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 유튜브 프리미엄, 유튜브 뮤직, 구글 캘린더, 지메일, 구글 Keeps 등 구글 앱을 이용할 경우 동영상 시청(구글 네스트 허브 한정), 음악 재생, 내 스케줄 관리가 용이하다.
  • 구글 검색 결과를 묻기 좋다.
  • 구글 쇼핑이 가능하다.
  • 구글 네스트 미니, 구글 네스트 오디오는 가격 대비 음질이 뛰어나고, 멀리서도 음성을 잘 인식하는 편이다.
  • 여러 대의 구글 네스트를 연결해 스테레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단점

  • 한국에 정식으로 판매, 서비스하지만, 국가별 지원이 달라 미국에 비해 기능 활용에 다소 제약이 있다.
  • 아마존 알렉사에 비해 음성 인식률이 떨어지며, 한국어의 경우 문장이 매끄럽지 않다. 특히 조사 사용이 부자연스럽다.
  • 미국에서는 애플 뮤직을 지원하나, 한국에서는 현재 예정되어 있지 않다.
  • 미국, 캐나다 외 국가에서 "스마트폰 연락처를 이용한 통화"가 불가능하다. "구글 듀오"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만 "Duo 통화"할 수 있다.
  • UI, UX가 다소 조악하고 불편하다. 설정도, 변경도 어렵다. "구글 홈" 앱은 미로와 미궁이다. 404페이지와 함께 이용할 수 없는 기능은 왜 이용할 수 없는지 알 수 없다.
  • 구글 네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를 접하기 어렵다. 아마존의 경우 알렉사 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추천해주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구글 네스트는 구글에 구글 네스트 명령어를 검색해봐야 한다. (찾아봐도 몇 없다...)

 

 

 

 

결론

  • 한국에서 가장 편하게 쓸 수 있으며, 긴급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네이버, 다음카카오, SKT 등 국내 기업의 AI스피커 (해외 기업의 AI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미국, 캐나다 거주자 대비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 반쪽짜리 활용이라고 느낄 수 있음)
  • 애플 홈은 애플 TV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연동 가능한 스마트 기기가 많지 않아 아직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본다.
  • AI 스피커 자체의 기술력을 보고, 직구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 외국어 사용, 높은 음성인식률이 중요하다면, 아마존 에코나 구글 네스트를 추천
  • AI 스피커로서 지능이 가장 높고 편리하며, 활용이 쉬운 것 : 아마존 에코
  • 지식이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언어가 가능한 것 : 구글 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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