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부두 도넛 (Voodoo Doughnut)

2021. 4. 2. 18:50Journey/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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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차를 렌트해 포틀랜드로 향했다.
포틀랜드는 나이키의 도시, 이상한 도시, 소비세가 없는 오레곤(Oregon) 주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시애틀에서 3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쉬지 않고 이동했다.
도심은 turn에 제약이 있고 일방통행 도로가 있어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도넛을 먹으러 나왔다.
포틀랜드는 부두 도넛과 블루스타 도넛이 유명하다.

 

 

포틀랜드 부두 도넛

 

 





Voodoo Doughnut

8:00 AM - 10:00 PM
연중무휴
(Easter Sunday 제외)

 

 

부두는 서인도, 아프리카 쪽과 미국의 일부 흑인이 믿는 종교인 부두교를 뜻한다.

도넛 모양도 부두 인형(Voodoo Doll) 모양이 유명하며, 간판에도 부두 인형 모양 도넛이 쓰인다.
저주하고 싶은 상대의 머리카락, 손톱과 같은 신체 일부, 사진을 넣은 인형에 해를 가하면 그 상대방에도 똑같은 해가 간다는 인형이다.
정작 부두교에는 없는 물건이라고 한다.

잠깐 있어서 그런지 포틀랜드가 “KEEP PORTLAND WEIRD!”를 외칠 정도로 이상한지는 잘 모르겠다.

오컬트 느낌이 나는 그림들, 사이언톨로지교의 사무실(?)이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시애틀에 비해 다소 마음이 편한 도시이기는 했다.

평일, 애매한 시간인 4시 30분 무렵이었다.
그래서인지 줄이 길지는 않았고,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라 그런지 주변에 홈리스들도 있었다.

 

포틀랜드 부두 도넛(Voodoo Doughnut)
부두 도넛 (Voodoo Doughnut)
Voodoo Doughnut

 


간판과 핑크색 울타리 너무 예쁘잖아?
줄 서있을 때, 입구 바로 앞 보라색 파라솔 옆에 붙어 있는 도넛의 종류를 유심히 보고 들어가길 추천한다.

부두 인형 모양의 도넛은 매일 똑같이 생기지 않았고, 도넛 종류도 항상 같지 않지만 실내의 메뉴판이 친절한 편이 아니다.
사람도 많이 줄 서 있고 카운터에서 시간을 잡아먹기엔 부담된다.

 

부두 도넛 카운터
부두 도넛 실내

 


실내도 오컬트 느낌으로 꾸며져 있으며, 창가에는 작은 관들이 세워져 있다.

의류, 스티커 등 부두 도넛의 기념품도 판매하는데, 질이 좋게 느껴지진 않아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카운터 쪽에 도넛 재고가 보이니 그중 제일 귀여워 보이는 도넛으로 골랐다.
맛은 달기만 하다는 후기를 보아서 싱글 도넛으로 샀다.

실내에서 앉거나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으며, 밖의 테이블과 벤치에서 먹을 수 있다.

 

포틀랜드 부두도넛

 


누군가 저주를 빌었는지 스틱 과자에 이미 배가 찔린 부두 인형 모양의 도넛!


안에는 딸기 잼이 들어 있었고, 못 먹을 정도로 맛없지는 않았다. 매우 달다.
두 개 이상은 먹을 수 없었을 거다.


 

포틀랜드 부두도넛

 



밤에 네온사인의 간판이 예쁜 도시일 거라고 생각해 다시 부두 도넛 근처에 방문했다.

나이키의 도시 포틀랜드에는 자전거도 나이키이고 주황색이다.

 

포틀랜드 부두도넛

 


아직 여자 어린이인가?
핑크와 퍼플이 예쁘게 느껴진다.

 

Voodoo Doughnut

 

 

밤에도 줄이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또 포틀랜드를 가게 되더라도 부두 도넛에서 도넛을 먹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귀여운 도넛과 도넛만큼이나 귀여운 매장은 처음이라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Voodoo Dough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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