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7. 00:26ㆍJourney/Turkey
CONTENTS
- Kaş (카쉬)
- Hideaway Hotel (하이드어웨이 호텔)
- Kaputaş Beach (카푸타스 해변)
Kas
카쉬는 부드럽고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액티비티 요소가 많아 주변 지역을 즐기기 위한 거점이다. 다이버들에게는 앞바다의 난파선을 포함한 수중 탐색을 할 수 있는 지중해의 허브고, 보트 여행과 카약 투어, 하이킹 투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카쉬가 있는 Cukurbag 반도는 아기자기한 올드타운과 마을 광장, 항구의 서쪽으로 뻗어있다. 반도는 매우 잘 보존된 고대 극장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 극장은 원래의 Lycian(리키아인)의 마을인 고대 Antiphellos의 유일한 흔적이다. 카쉬 위에 있는 산 벽에는 리키아인의 돌무덤이 여러 개 있다.
항구의 앞바다에서는 지형학적으로 특이한 그리스의 Meis(Kastellorizo) 섬이 자리 잡고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다.
카쉬는 동양인 관광객이 드문데, 그만큼 시선이 느껴진다. 어린 아이들은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도 못 겪어본 경험을 터키에서 많이 했다. 수준의 차이가 느껴진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Hideaway Hotel
크고 통풍이 잘 되는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바다도 보인다. 깨끗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고, 미니멀리스트 한 느낌이 들며, 욕실도 현대적이다. 시원한 수영장도 있고, Meis가 보이는 옥상 테라스에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bar도 있다.
솔직히 터키는 사람들 때문에 좋은 기억을 남긴 여행지는 아니다. 다시 방문은 할 생각이 없는 정도이다. 몰려드는 관광객에 돈의 즐거움을 아는 관광지, 리라 화폐 가치의 급락, 도시와 시골의 빈부격차와 교육 격차 때문인지 상당히 불쾌한 기억이 많았다. 카쉬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작은 도시이지만, 하이드어웨이 호텔은 터키의 그 어떤 지역의 호텔보다도 관광객에게 오픈되어 있고, 환영에 능숙한 느낌이 들었다. 영어에 능통한 호텔 주인의 친절함, 매너, 그리고 깨끗함이 좋았다.
방은 침대 공간과 소파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빨래 줄이 있는 테라스도 있다. 호텔 로비에서 비치 타월을 빌려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식은 뷔페식이다.
Kaputas Beach
카푸타스 해변은 구글 지도에서 찾아 방문했다. 물이 정말 맑아 수면 밑 모래와 물고기가 그대로 보인다. 다만, 정오가 되면 해변에 그늘이 없어지고 햇빛이 매우 뜨겁다. 가능하다면 파라솔을 가지고 가면 좋다. 절벽 위에서는 옥수수와 맥주를 파는 트럭도 있다.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순위에 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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