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2. 17:17ㆍJourney/Turkey
Koza Cave Hotel
제대로 된 동굴 호텔에 꼭 묵어볼 것을 추천받아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Kelebek Hotel"인 것 같았으며, 예약이 꽉 차 "Koza Cave Hotel"을 예약했다. 코자 동굴 호텔도 성수기에 예약하기 굉장히 어렵지만, 가격이 더 높아 예약이 상대적으로 늦게 찬 것으로 보인다.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의 가격은 상당히 높고, 저렴한 곳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하거나 진짜 동굴이 아니라 동굴 느낌을 내놓은 건물인 곳도 많다. 그리고 동굴 호텔들을 검색해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어두웠으며, 환기가 잘 안 되면 습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둡지만 구석구석 청결하게 관리하고 쾌적한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을 찾고 있다면, 코자 동굴 호텔을 예약할 것을 매우 추천한다.
코자 동굴 호텔은 괴레메의 Another level "어나더 레베루"의 친환경 호텔로, 매우 스타일리시한 부티크 호텔이다. 네덜란드에서 오래 산 호텔 주인이 네덜란드의 친환경 문화를 접목시켰다고 한다. 부엌, 욕실 등에 사용되는 중수도를 재사용하고, 재활용 자제와 현지의 수공예 가구를 활용하여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
터키에 가기 몇 달 전에 Koza Cave Hotel을 예약하자, 먼저 Balloon Tour(열기구 투어)를 예약할 것인지 안내 메일이 왔다. 처음에는 영업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열기구 투어는 워낙 인기가 많고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경력이 검증된 회사의 열기구를 타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친절한 안내 덕분에 이메일을 통해 코자 동굴 호텔에서 "버터플라이" 회사의 벌룬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주인은 매우 친절하게 맞아 주었으며, 매우 깨끗하게 가꾸어진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호텔은 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 비교적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고, 주차는 호텔 근처의 길가를 이용하면 된다. 호텔 룸에 들어서면,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난로가 있다. 장작을 피울 수 있게 성냥도 준비되어 있으며, 웰컴 와인도 제공된다.
침실은 따로 있으며, 침실에는 화장대와 소파가 있다. 곳곳에 배치된 골동품과 터키 전통적인 소품들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아름다웠다. 터키 카펫도 잘 활용한 인테리어이다.
룸키에는 요정의 굴뚝 버섯 바위 모양의 열쇠고리가 달려 있다.
레스토랑은 루프탑에 위치해 있으며, 뷔페식이다. 주변의 파노라마 뷰를 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카펫과 쿠션으로 장식된 루프탑 라운지도 있으며, 아침에 이곳에서 열기구가 뜨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후카(물담배)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장식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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