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0. 19:15ㆍHorse Riding
전에 미국에서 직구한 승마 양말의 발바닥 부분에 보풀이 많이 생겨서 선물 받았던 승마 양말, 아디다스 양말을 다시 신어봤다. 그리고 느꼈다. 왜 승마 양말을 굳이 사는지.
우선 아디다스 오리지널 양말은 혼용된 소재가 거친 것이 있어서 인지 승마부츠에 신으니 뒤꿈치가 까졌다. 스니커즈에 챕스를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딱딱한 마장마술 부츠에 신으니, 길이 든 부츠임에도 불구하고 뒤꿈치가 바로 물집이 생기고 까졌다.
그리고 선물 받았던 승마 양말은 특이할 것은 없지만 심플하고 소재가 좋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긴 면양말인데, 나에게는 좀 짧다. 미국에서 직구한 양말보다 짧았다. 무릎까지 올려 신지 않으니 안장과 마찰되는 무릎의 안쪽에 바지의 주름이 생기며 실리콘 패치+주름+마찰로 인해 무릎 안 쪽이 까졌다. 😱😱😱
내가 입는 바지가 레깅스처럼 얇고 실리콘 패치가 강력해서인지, 안장이 나에게 안 맞았던 건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내 자세가 잘못되어서가 아닐까?
아무튼 무릎이 접히는 부위까지 양말을 올려 신지 않으면, 주름에 피부가 쓸리는 느낌이 든다. 마장에서 타다가 많이 까질까 봐 내린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외승 나가서 직구한 양말을 덜 올려 신었다가 피부에 구멍이 났다.
미국에서 직구했던 양말을 즐겨 신다가, 심플한 디자인을 신고 싶어서 양말을 찾고 있었다. 미국 직구한 양말은 이전 후기를 참고하면 된다.
Maya Delorez Riding Socks
그리고 저번 주에 직구한 Maya Delorez 양말을 받았다. 웹사이트가 개편되며 상품마다 볼 수 있었던 리뷰를 보기 어려워졌지만, 개편 전부터 관심이 있어 리뷰를 읽었었는데, 보풀도 안 나고 품질이 아주 좋다는 후기들이 있었다.
사이즈는 XS, S, M이 있는데, 개편 전에는 사이즈 가이드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안 보인다. 기억을 더듬어 유럽 37~38, US7~7.5를 신어서 S를 주문했다. 사이즈가 넉넉하고 스판이 좋아서 아이들은 XS, 여성은 S, 남성은 M을 주문하면 될 것 같다.
발부터 발목까지는 면소재이고, 종아리는 검은 스타킹 소재이다.
발 쪽은 면 100%이다. (스트레치가 되는데 완전한 100%는 아니겠지만.) 부드럽고 촘촘하다.
종아리 부분은 데니아가 높은 스타킹 소재이다. Dreamers&Schmers의 종아리 부분은 스타킹이라기보단, 얇고 촘촘한 골지 아닌 골지 느낌이었는데, Maya Delorez는 스타킹 느낌과 같다.
품질은 우수하다. 사이즈도 편안하고 종아리 부분이 많이 늘어나서 무릎을 다 덮도록 올려 신을 수 있다. 다만 잘못하면 종아리 부분은 올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 켤레 구매했는데 가격은 한 켤레당 $14였는데 $19로 올랐다.
품질과 착용감이 만족스러워서 재구매 의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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