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부츠 | Celeris Joana 앵클

2022. 2. 23. 18:47Horse R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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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제주도 전지훈련(?!ㅋㅋㅋ)을 위해 짐을 챙기고 들고 다니며 정신적 고통이 많았다.
나의 유일한 승마부츠인 Celeris Bia 마장마술 부츠는 부츠만으로도 무겁고 크다. 부츠 가방도 내 앉은키랑 비슷할 정도로 유난히 크다. 😂😂😂

승마 가방 | Pikeur (피큐어) 승마 부츠 가방

승마 부츠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5월 1일에 주문했는데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2~3개월 소요된다는 말이 진짜일 줄이야? 2021.05.04 - [Horse Riding] - 승마 부츠 | Celeris 맞춤 주문 승마 부츠 | C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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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가방+롱부츠+삼나무 부츠 키퍼+종아리 플라스틱 부츠 키퍼+간단한 가죽 클리너, 에센스, 브러시들, 융천+채찍+장갑=5.6kg

여기에 헬멧 가방 따로, 안전조끼 따로, 마복과 내 짐 따로 챙기려니 기내 수하물로는 충격을 지양해야 하는 헬멧과 눌릴까 걱정되는 소중한… 부츠 가방을 챙기고, 나머지는 체크인 수하물로 부쳤다.
아무튼 작은 항공기에 모두가 체크인 수하물 비용을 아끼려 바리바리 짐을 가지고 타는 국내선에서는, 길고 무거운 부츠 가방을 (승무원의 공간 만들기 도움 없이) 오버헤드 빈에 넣기 위해 줄도 섰다.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5번 외승을 했는데, 바닷물에 대비해 일출 외승을 가는데도 새벽 1시까지 부츠를 닦고 에센스를 먹이며… 너무 피곤했다.

마장마술 부츠로 태어나 한여름 말 땀에 매일 절여지고, 진흙도 많이 밟고, 남한강을 건너고, 섭지코지 바닷물도 튀고, 산길 외승을 겪어도 매번 기승 후 관리를 잘하고 에센스를 잘 먹여 상태 좋게 유지가 가능했지만, 좀 더 휴대하기 좋고, 덜 아끼는 부츠를 구매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마장마술 부츠를 외승에 쓰는 것도 맞지 않기도 하고.

승마 부츠 | Celeris Bia Review

해외 맞춤 주문한 승마부츠가 드디어 왔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공장 휴무라 넘어갈까 봐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전에 받았다. 인내와 고통의 2개월 하고 보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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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지난여름 남한강에서부터 했지만 제주도에서 결심했다. 고민이 오래 걸린 이유는…

  • 롱부츠를 할까? 앵클부츠+챕스(Chaps)를 할까?
  • 국내 업체에서 저렴하게 20-50만 원대 맞춤 롱부츠로 할까? 앵클+챕스 기성화 직구를 할까?



그래서 몇 달간 고민 끝에 구매.

Celeris Joana 앵클부츠

#아름다워 #외승용 #인솔쿠션감 #편한착화감 #정사이즈 #좋은품질

Celeris Joana 앵클 부츠



외승용 부츠에 대한 고려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앵클+챕스
  • 앞 코가 딱딱하려 안전화 역할도 해줄 것 (일부러라고 생각되게 사람 발 밟는 말이 꽤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 고무밴드가 없고 지퍼로 신는 형태
  • 이동 시 챕 없이 신어도 예쁜 디자인
  • 앵클+챕스 합 가격은 국내 맞춤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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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클+챕스로 결정하니 직구로 좁혀지고, 가격, 브랜드, 다양성, 디자인 모두 해외 제품이 좋았다.
(데카트론이 저렴하고 막 쓰기에 좋다는데 아무리 편하게 신으려고 사는 거지만 완전 소모품적인 것보단 조금의 애정은 가지고 싶었다…)
그동안 이용해 보고 찾아본 해외 승마용품 사이트를 들락이며, 결국에는 Celeris로 결정했다.
(처음 롱부츠 구매 시 Celeris를 알게 된 게 셋쇼마루님 블로그인데, 만족스러운 제품 위주로 글을 올리시는 것 같다. Celeris 앵클부츠 후기도 있어서 더 기울었다. 감사합니다!)



한결같은 취향으로 색은 블랙. 디자인은 이번엔 wing(heart) toe를 하고 싶어서 Brito 모델이 마음에 들었지만, 제작 주문하기엔 기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덜 아끼는 부츠’에 필요한 조건인 가격은 재고 제품이 더 낮기 때문에, 재고에 있던 Joana 모델을 €125에 구매했다.
독일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서 배송비를 아꼈다. 독일 내 배송은 Hermes라는 배송사를 이용되는데 일주일 정도 소요됐다. 배송 대행지에서 국내 배송은 배송 대행지마다 다를 것이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뒤 지퍼를 열고 닫아 신고 벗는 디자인이다. YKK 지퍼이고, 상단에는 단추로 닫아 지퍼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지퍼를 오염에서 보호해준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Celeris Joana 앵클 부츠



혓바닥이 너무 돌아가거나 신을 때 같이 내려가지 않도록 신발 끈을 꿰는 홀이 있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인솔에는 Celeris라고 적혀있다. Bia 롱부츠는 아주 딱딱하고 쿠션감이 없는데, Joana는 뒤꿈치 부분에 쿠션감이 있어 상대적으로 편하고 기승 전 후 신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아웃솔은 고무이다.
사이즈는 EU38.
나는 뒤꿈치가 없는 슬리퍼, 샌들, 뮬은 240 사이즈를 신고, 운동화 구두는 245 사이즈. US7.5, EU38을 신는다.
앞 코가 살짝 긴 디자인이지만 발이 남아 헐렁하거나 조이지 않고 잘 맞는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Brogue에 Floral toe 디자인이다. 흙과 먼지가 잘 끼겠지만… 괜찮아… 예쁘니까.

Celeris Joana 앵클 부츠




마지막으로 안쪽, 바깥쪽 디자인 사진이다. 외승용으로 구매한 만큼, 에센스를 좀 먹여두었다.

Celeris Joana 앵클 부츠




챕은 Celeris에 내 종아리 둘레, 길이에 맞는 재고 떨이는 없었고, 한 번에 주문하면 관부가세가 나오기 때문에 아직 더 알아보고 있다.
챕은 데카트론도 좋을 거 같고, Celeris에서 Standard 챕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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