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어나더 마일 베스트

2021. 10. 27. 18:11Life Hacks/&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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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브랜드의 상의 디자인이 싫다. 대회용 말고 일상 기승에서 입을 옷들이 내 눈에는 등산복 같고, 색도 올드하고, 디자인도 예쁜지 모르겠고 심지어 가격도 착하지 않다. 가격이 낮으면 소재가 의심스러운데, 대부분 직구이다 보니 환불이나 교환은 번거로워 아직 구매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대신 좋아하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중 러닝용, 요가용 의류를 즐겨 구매한다. 일반 옷보다는 통기성, 내수성, 속건 흡습 등 기능이 들어간 원단의 스포츠 웨어가 확실히 쾌적하다.

날이 추워져서 단품으로 입거나 안에 레이어링 할 조끼로 룰루레몬 '어나더 마일' 조끼를 구매했다. 영하에 터치한 지난주 외승을 가니 말 위에서는 운동을 하니 더워 열이 안 빠지면 답답하고, 몸에 잘 달라붙어 활동성도 좋은 운동용 레이어링 조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Another Mile Vest

어나더 마일 베스트
어나더 마일 vs 다운 포 잇 올

룰루레몬 Another Mile Vest 어나더 마일 베스트


PrimaLoft 충전재

'어나더 마일' 베스트는 패딩이긴 하지만 구스, 다운 패딩은 아니다. PrimaLoft라는 충전재인데, 기원은 내수 기능이 있고, 구스 다운(거위털)을 대체할 수 있게 군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내수성이 있어 젖어도 따뜻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운동용이고, 말에서 묻는 오염이 잦아, 거위털보다 세탁기에 막 돌리는 등 관리가 더 편할 것 같아서 같은 가격이어도 '어나더 마일' 조끼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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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 중앙은 패딩이고, 옆구리와 목 아래의 윗등은 스트레치 플리스(Fleece) 소재라 편안할 뿐만 아니라 활동성도 좋고 보온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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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패딩의 허리 쪽 절개 부분에 반사(스카치) 디테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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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얇다. 유니클로 라이트 다운 패딩조끼가 공기를 머금은 상태보다 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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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주머니의 안쪽에는 열쇠, 차키 등을 넣을 수 있는 속 주머니가 있다. 룰루레몬은 이 속주머니에 폰도 넣을 수 있다고 써놓지만 큰 사이즈의 요즘 스마트폰을 넣기는 무리인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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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지퍼로 분리된다. 그리고 중간 부분에 똑딱이 단추가 있어서, 닫아주면 지퍼가 덜 노출되고 옷의 모양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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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자주 닿는 목 깃 부분도 부드러운 플리스 천이 덧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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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도 이마, 볼이 닿을 수 있는 부분에는 플리스로 둘러져 있다. 이런 세심함이 좋다. 이런 부분이 내수, 방수 소재라면 선크림이 묻어 하얗게 되어 더럽고, 땀 흡수가 안 되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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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의 정도

가장 기본이다. 활동적으로 움직일 때나 계절이 바뀔 때, 더우면 벗고, 추우면 겉에 입기 좋게 레이어링 하는 용도이다.

룰루레몬 Another Mile Vest 어나더 마일 베스트


사이즈

아무리 옆구리가 스판이 들어갔지만 가슴 쪽이 매우 타이트하다. 168cm/53~4kg이고, 평소 룰루레몬 사이즈대로 4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안에 얇은 티만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타이트하다. 허리에 비해 가슴 쪽이 여유가 없는 편이라, 마음이 크다면 한 사이즈 올리는 게 좋겠다.


어나더 마일 vs 다운 포 잇 올

겨울 러닝에서 레이어링 조끼 중에 둘 중에 무엇이 좋을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다. (사실 룰루레몬 말고 등산용 브랜드를 사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것이다. 지금 나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산 브랜드에서 내수, 방수 기능이 있지만 중년 같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워 룰루레몬을 구매했다.)

둘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어나더 마일 다운 포 잇 올
용도 러닝 러닝
후드 지퍼 탈착식 없음
슬림핏 슬림핏
겉 원단 Glyde 원단 : 발수 (내수), 방풍 기능
4방 스트레치 테크 플리스
Glyde 원단 : 발수 (내수), 방풍 기능
4방 스트레치 테크 플리스
충전재 PrimaLoaft PrimaLoaft + 필파워 700 구스 다운


두께나 착용감에 크게 차이는 없는 모양이다. LLL Reddit을 참고하자면, '다운 포 잇 올'이 선호도가 높은 거 같고, 나는 거위털이 빠지거나 세탁 후 털이 죽어 두드려야 하는 등 관리가 싫고, 디자인과 탈부착 후드에서 '어나더 마일'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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