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1. 20:41ㆍLife Hacks/Fashion Beauty
이제 크록스가 예뻐 보이네... 내 눈이 드디어 썩었다. 승마장에서 발이 시리기 시작해 EVA 재질에 안 쪽에 털이 있는 슬리퍼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처음 크록스 바야 라인드 퍼즈 스트랩 클로그를 찾아봤을 때는 7만 원대이고 털이 분리가 되지 않아 흙과 말 똥오줌을 씻어내기 좋지 않아 1만 원대 이하의 EVA 털 슬리퍼를 여러 개 사서 버리며 신으려 결제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핼러윈 세일이라고 크록스 할인이 들어간 것을 보고 EVA 털 슬리퍼를 결제를 취소하고 크록스로 구매했다. 쿠팡 할인까지 들어가 가격은 54,900원.
사이즈
W7(240mm) 사이즈이다. 털이 있어서 작게 느껴져 사이즈 업한다는 후기가 많은데, 나는 라이트 라이드와 같은 사이즈로 구매했다. 라이트 라이드는 발볼이 남지만 사이즈 다운하기엔 작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발 실측은 230mm이다. 발가락이 길지 않아 신발을 발볼과 발등에 맞춰 크게 신는 사람들은 발 실측보다 10mm 정도 큰 사이즈를 선택하면 될 거 같다.
지비츠도 끼웠다. 정품 지비츠는 나름대로 나와 연관 있는 것들로 골라봤다.
폼폼이 지비츠는 네이버 스토어 잼잼홀릭에서 구매했다.
이름도 지어주시고 길러주신 할아버지가 위독하셨다. 실감도 안 나고, 부정하고 싶고 잊고 싶었다. 병원에 가기 전에 크록스와 지비츠를 받았는데, 할아버지 집에 있던 물건들, 기억나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연관 있는 지비츠를 끼웠다.
크록스를 보면 그 날 기분과 생각이 떠오른다. 못 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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