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이집션 바자르, Nisantasi Area

2021. 8. 22. 14:47Journey/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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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터키 쇼핑 리스트, 주의점
  •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 Spice Bazzar (이집션 바자르)
  • Nisantasi Area

터키 쇼핑 리스트, 주의점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인상적이었던 물건이나, 대표적인 기념품을 구매한다. 인스타그램에 터키 도착 사진을 올렸더니, 미국에서 알고 지내던 터키 분(정확히는 터키 사람과 결혼한 분)이 댓글을 다셨고, 터키에서 무엇을 사 와야 하는지 물었더니 답은 다음과 같았다.

  • 카펫
  • 가죽 재킷
  • 금, 은
  • 디자이너(명품) 가방


여기에 내가 더 사고 싶었던 걸 추가하자면, 터키쉬 딜라이트, 이블아이 모양의 유리공예, 세라믹 타일 한 조각, 퀄리티 높은 마그넷, 주변인에게 줄 '쓸모 있는' 기념품 정도이다.
그리고 그분이 MUST를 붙이며 강조하신 것도 있다.

  • 좋은 퀄리티인지 확인할 것
  • 바겐(후려치기 수준 흥정)
  • 브랜드 제품을 산다면 반드시 정품 매장을 방문할 것
  • Lokum(터키쉬 딜라이트)를 구매한다면 포장되어 있는 것이 아닌 선택하면 썰어 담아주는 것을 구매

Grand Bazaar

월 - 토 8:30a.m. - 7:00p.m. (입장 마감 6:00p.m.)
그랜드 바자르는 1461년 Mehmet Conqueror의 지시로 지어진 작은 아치형 창고(bedesten)로 시작되었고, 주변 상점, 창고, 포장마차 사이 차선도 아치형 지붕으로 덮이며 거대한 미로 형태의 시장이 되었다. 수세기 전부터 지금까지 이스탄불 구시가지의 중심이다.
출입문도 여러 개가 있으며, 미로 같은 길에 상점이 들어서 있다. 상점에 들어가 대접하는 차를 마시고 가격을 비교하며 흥정하는 것은 필수이다. 무언가 구매할 것이 있다면, 최소 3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헤매며 보물과 관광지를 발견해보라지만, 나는 이미 정찰제 없는 터키의 상점에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관광으로 방문했을 뿐, 눈으로만 구경을 했다. 상점은 옷, 가죽제품, 금과 은 액세서리, 공예품 등 구역이 나뉘어 구성되어 있었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의 위치를 gps로 꼭 확인해야 한다. 곳곳에 환전소도 있으며, 대체적으로 시장 깊은 곳의 환전소가 저렴하다.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그랜드 바자르는 관광지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었기에, 그리 싸지도 않고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 글을 봤는데, 실제로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았다. 구경하고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그랜드 바자르 안에 유튜버 #SaltBae의 Nust-Et이 있어, 잠깐의 웨이팅 후 들어갔다. 솔트베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터키에서 매우 가격이 높은 럭셔리 음식점에 속한다. 영상을 즐겨보진 않지만 본 적은 있었고, 더 돌아다닐 에너지가 없었기에 들어갔다. 솔트베의 모형이 반겨준다.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메뉴판

 

샐러드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는 그날 재고에 따라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었고, 대략 10만 원 정도를 계산했다. 현지인의 식당의 2천 원 대 케밥에 비하면 매우 비싸지만 한국 스테이크 하우스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나쁘지는 않고 괜찮았지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다.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스테이크는 그냥 미국에서 먹겠다.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엄청난 소금이 테이블에 있다. 스테이크가 나오면 서빙 직원이 스테이크를 테이블에서 썰어주는데, 칼질할 때마다 입으로 "치크 치키치키치키"하면서 썬다. 그리고 솔트베의 자세로 소금을 뿌린다. 상당히 우스워서 기억에 남는다.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Grand Bazaar 그랜드 바자르 Nusr-Et

 


 

Spice Bazzar

8:00a.m. - 7:00p.m.

한국에서는 이집션 바자르로 알려진 이 오스만 시대의 시장은 Lokum(터키쉬 딜라이트)과 다채로운 색상의 향신료가 진열되어 있다. 밀린 허브부터 시작해 꿀, 캐비아, 견과류, 말린 과일을 판매하고 장신구와 마그넷 등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바자르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관광객도 적은 편이다. 피로하지 않게 퀄리티 좋은 마그넷 등의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주변에 터키 관광을 다녀온 사람이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는 유명하다는 장미 오일을 구매하러 방문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미 후기가 많은 '테슬림'의 31번 가게에 방문했다. 한국, 일본, 중국인에게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열심히 판매하고 계신다.

터키쉬 딜라이트 한 상자를 구매하고, 오일 제품이 맞는 피부는 아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 선물로 장미 오일을 구매했다. 터키쉬 딜라이트는 전문점에 비해 맛이 떨어지고, 장미 오일은 향이 매우 좋다. 친구들은 몰랐지만 친구의 부모님들은 알아보시고 이거 굉장히 좋다고 하셨다고 한다.

 

Spice Bazaar 이집션 바자르
Spice Bazaar 이집션 바자르 장미오일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정력제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청일점 친구에게 줬는데, 그 친구가 결혼한 친구 남편 분에게 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isantasi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니샨타쉬의 부티크 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터키 리라 폭락 후 시간이 좀 흘러 이미 가격조정이 되어 명품 구매에는 생각이 없었지만, 정찰제 쇼핑몰이 그리워 방문했다.

니샨타쉬에 들어서자 터키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었다. 드디어 터키의 3%라고 하던 유럽 지역인가? 니샨타쉬는 부유한 주거 지역으로, 길거리도 깨끗하고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도 멋졌으며, 무엇보다 트렌디한 가게들과 안심이 되는 간판 가게들을 볼 수 있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현지의 유명한 브랜드가 모여있는 패션 부티크 지역이다.

터키 니샨타쉬 Nisantasi

 

명품 브랜드는 가격의 메리트가 없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고, 차라리 한국 구매가 나은 가격이다. 대형 쇼핑몰에는 라코스테, ZARA, MANGO 등 해외 SPA도 있다. 가격대는 역시 한국과 비슷한 편이며, 한국에 없는 제품을 구매했다.

 

터키 니샨타쉬 Nisantasi Shopping mall

 

 

 

저렴한 시장이나 개인 기념품점의 Evil Eye 말고, 고급스러운 것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지나가다가 화려한 유리공예 제품의 진열에 끌려 들어간 곳에서 드디어 구매할 수 있었다. 역시 정찰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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