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3. 19:39ㆍLife Hacks/Apple
계절이 바뀌며 손이 건조해지니 애플 정품 클리어 케이스가 미끄럽기 시작했다. 그래서 케이스 깨 먹고 다시 구매하며 맥세이프 충전기, 맥세이프 카드지갑, 무선 충전도 사용하며 쓸 수 있는 그립톡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맥세이프 디스크를 찾게 되었다. (폰루프는 카메라 구멍으로 둘러서 붙여야 해서 케이스가 들뜨고 때가 타서 별로다.)
구매는 더블유아이 위드샵에서 했다. 더블유아이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나 인형, 에어팟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데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 카카오프렌즈 제품들도 이곳에서 제작한다. 벨루가 맥세이프 디스크는 리뷰도 없고 유명하지 않지만, 더블유아이 제품이니 퀄리티는 훌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벨루가 퓨어웨이브 맥템즈 홀더 베이스
춘식이 그립톡
맥세이프 디스크란,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 12 시리즈 이후 모델에 자성을 이용해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판때기이다. 아이폰 12 시리즈에는 생폰에도 붙고, 정품이나 호환 케이스에도 붙여서 쓸 수 있다. 맥세이프 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나 다른 케이스에는 붙지 않는다.
하지만 갤럭시, 아이폰 12 이전 시리즈에도 맥세이프 방식의 케이스를 구매한다면 이 맥세이프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언제든 떼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는 맥세이프 방식 카드지갑이나 그립톡을 사용하고 싶다면, 본인 스마트폰 기종에 맞는 맥세이프 모양이 들어간 케이스를 구매하면 된다. 아마 검색어는 갤럭시 '맥세이프 케이스', '아이폰 11 맥세이프 케이스', '마그네틱 링 케이스'로 찾으면 되지 않을까.
뒷면의 검은색은 자석이다. 이 자석이 아이폰 12의 후면이나 케이스의 맥세이프 마그네틱 링에 붙는다. 자석의 세기는 약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강해서 그립톡을 맥세이프 디스크에 붙이고, 그립톡과 맥세이프 디스크를 아이폰 12 프로맥스에 붙여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춘식이 입체 그립톡이랑 고민했는데 2D 그립톡을 구매한 이유는 그립톡이 펴지는 부분의 모양 때문이다.
둘 다 왼쪽이 춘식이 얼굴이고 오른쪽이 스마트폰에 부착되는 부분이다. 고무로 되어 계단식으로 펴지는 부분이 춘식이 얼굴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가 손이 덜 피로하다.
춘식이 그립톡에서 부착 부분의 씰을 떼어내고 벨루가 퓨어웨이브 맥템즈 홀더 베이스에 붙였다.
너무 귀여워. 🥰 하지만, 스마트폰에 그립톡을 직접 붙이는 정도의 부착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 사용에는 무리가 없고 튼튼하게 느껴지지만, 그립톡이 많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바지 주머니 안에서나 외력에 대해서 맥세이프 카드지갑보다 상대적으로 잘 밀리고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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