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9. 18:11ㆍJourney/Japan
가고시마 이부스키에는 '요리가 맛있는 료칸 100선'에서 수십 년간 연속으로 1위에 꼽히는, 1963년에 영업을 시작한 료칸이 있다.
秀水園(슈스이엔)
Check-in : 14:00
Check-out : 10:30
흑모래 온천과도 가깝고 가이세키로도 유명하다기에 슈스이엔 료칸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프라이빗 온천이 없는 기본 다다미 방과 저녁, 아침 가이세키를 예약했다. 인당 30~40만 원의 가격이다. 가이세키도 사진이 많으니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주차장은 료칸 건물과 작은 길을 사이에 두고 옆에 붙어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밖에 있어 주차 구역을 알려주셨고, 가장 큰 캐리어도 옮겨주셨다. 주차를 하고 료칸 건물로 갔다.
넓은 로비에는 테이블이 많다.
체크인을 하고 방 안내를 기다리며 말차와 말차로 된 양갱(아마 전통적인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을 준다. 생화도 같이 나오는 것에 눈에 하트가 그려졌다. 내 취향이다.
체크인할 때, 저녁은 몇 시에 먹을지 시간 예약을 한다. 방에서 기다리면 예약한 시간에 안내하시는 분이 방문하여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해주신다.
밖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이 날은 사용할 수 없었다.
로비에서 본 정원의 밤과 낮이다.
방 안내를 받으며 지나가는데 인테리어와 곳곳에 놓인 그림, 물건들에서 료칸에 온 기분이 확실히 든다.
배정받은 방은 112호실.
입구에서 신발을 벗을 수 있고, 바로 왼쪽 문을 열면 세면대, 화장실 공간이 있다.
방은 4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현관, 현관과 잠을 잘 수 있는 다다미방의 중간(짐을 놓을 수 있다.), 이불이 깔리는 다다미방, 테라스.
테라스 공간에는 테이블도 있고, 옷장, 냉장고, 금고, 화장대, 빨래 걸이가 있다. 뒤뜰에 나갈 수도 있다.
유카타도 사이즈 별로 있어, 키에 맞는 사이즈로 골라 입으면 된다.
현관 옆 화장실 쪽 공간은 세면대가 두 개 있다.
세면대 안쪽의 문을 열면 작은 욕조도 있다. 창문은 없다.
더 안쪽에는 좌식, 입식 변기가 있다. 역시 좁고 창문이 없고 서늘해 조금 무섭다...
4성급으로 되어 있는데, 룸 컨디션만 보았을 때는 5성급 이상으로 느껴진다.
저녁을 먹고 다시 방에 오면, 잠을 잘 수 있도록 이불이 깔려 있고, 등이 켜져 있다.
공용 온천은 남녀 구분이 되어 있으며, 실내도 있고 실외도 있다. 지하에 있고 야외에서도 하늘은 볼 수 있지만 경치를 보기는 어렵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프라이빗 온천이 있는 방으로 예약할 생각이다.
서비스도 좋고, 깨끗하며, 전통적이다. 나는 가이세키가 입맛에 맞는 편이 아니지만, 숙소만큼은 매우 추천할만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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