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로컬 맛집 블루누들 (Blue Noodle)

2021. 4. 14. 18:34Journey/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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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Noodle (블루 누들)

월-목요일 : 9:00 am - 9:00 pm

금요일 : 11:00 am - 9:00 pm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치앙마이에 가면 한 번쯤은 태국식 쌀국수를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쌀국수는 베트남식 쌀국수이고, 태국식이어도 국물 쌀국수가 아닌 팟타이가 흔하다.
태국식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 다른 맛이다. 태국식은 베트남식보다 육수를 더 깊게 우려내어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좀 더 깊고 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는 태국식이 좀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트남 쌀국수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면, 태국식 쌀국수는 해장하기에 좋은 깊은 맛이랄까.

평소에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 맛에서 약간 아쉬움을 느껴 스리라차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태국식 쌀국수는 스리라차 소스 없이도 맛있었다.
향신료는 베트남식보다 태국식이 많이 들어가지만, 거부감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고, 고추기름이나 소스를 넣어 약간 매콤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


 

치앙마이 블루누들

 

 

블루 누들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2호점까지 있다. 솔직히 말해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명한 한국인의 맛집인 것 같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치앙마이를 재방문하게 된다면 또 가고 싶다.
점심 식사를 위해 1호점에 방문했는데, 줄을 서야 했다. 자리가 비워지는 대로 빠르게 정리하고 대기 손님에게 자리를 안내해준다. 국수라 그런지 회전율이 높은 편이다.

관광객도 많지만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현지인도 많아 보였다.
식당은 개방된 구조인 데다 덥고, 사람들이 많아 붐비지만, 식기류의 청결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메뉴판을 주는데, 한국어로 된 것도 있다.
육수 종류 (소고기, 돼지고기 등), 원하는 고기 부위에 따라 쌀국수를 고르면 되고, 면의 종류도 골라서 주문해야 한다. 양도 선택이 가능하다.
고수(실란트로)는 기본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면 미리 빼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치앙마이 블루누들 소고기 육수

 

나는 소고기 육수에 완자나 소시지는 추가하지 않았고, 기본 사이즈, 면은 가장 얇은 것을 골랐다.

굵은 쌀국수 면의 툭툭 끊어지고 탄력 있는 식감이 싫다면, 얇은 면을 추천한다.
고기와 면의 양이 상당히 알차다.

 


화장실은 유료인데 직원에게 화장실이 어딨는지 물어보면 무료 티켓을 주니, 물어보도록 하자. 티켓은 인당 하나씩 받을 수 있다.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으니 휴지도 가져가야 한다.
블루 누들이 쇼핑몰 안에 있는데, 쇼핑몰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화장실은 깨끗하다고는 하기 어려웠지만 불쾌한 정도는 아니었다.

 

치앙마이 블루누들 화장실 티켓

 



치앙마이에 다녀온 이후 종종 태국식 쌀국수가 생각났다. 하지만 대부분 베트남식 쌀국수라 아쉬웠는데, 그나마 바나나 테이블이 맛있는 것 같다. 바나나테이블의 쌀국수에 들어있는 고기 소시지는 냄새가 강해 빼고 먹는다.
태국식 쌀국수 전문점이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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