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난장

2021. 3. 5. 19:43Journey/Dome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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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근처 전주난장이 있다.

 

민간인이신 운영자분께서 오래된 집 9채를 구입해 수집해온 역사적인,,(?) 추억의 물건들을 전시하였다.

 

더 확장 계획이 있으나 코로나19로 방문자도 줄고 조금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관람료 : 성인 7,000 / 중고생 6,000 / 초등생 5,000
(이 시국 할인가)

관람 소요 시간 : 약 1시간

(안에서 오락 요소를 얼마나 즐기냐에 따라 다름)

 

주차는 한옥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도에 전주 난장을 찍고 따라 걸어가면 입구가 아닌 곳에 데려다주는데, 입구는 이쪽이라는 사인이 있으니 사인을 따라 가면 아래 사진의 간판이 있는 매표소가 있는 입구가 있다.

 

 

전주난장 입구 간판

 

 

 

 

처음 시작은 학교 앞 놀이터와 문방구, 그리고 교실로 이어지는데, 다른 관광객이 있어 예쁜 사진을 얻으려면 사람이 빠지길 기다리거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미러리스, DSLR을 들고 나온 커플과 가족들이 많았다.

 

사람 모양 마네킹들은 솔직히 좀 무서웠다. ㅋㅋ

 

학교를 돌아 나오면 자전거 수리점이 있다.

글씨체가 예뻐서 사진을 남겼다.

 

 

자전거 수리 가게

 

 

 

 

그러다 우체국에 도착해서 지점장..? 사무실 같은 사무실에 앉아봤다.

학교 교실에도 타자기가 몇대 있었는데 우체국에도 있다.

 

 

타자기

 

 

 

 

우체국 사무실의 달력

어릴 때 할머니 댁에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달력을 한 장씩 찢어 내는 게 신나는 이벤트였다.

요즘에는 서점이나 문구회사에서 콘셉트로 만든 일일 달력을 만들기는 하지만, 판촉용으로는 없어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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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서 온 달력ㅋㅋ

 

 

 

 

 

구불구불 미로같은 전주난장을 돌다 보면 햇살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많다면 줄 서서 구경하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실내 공간에서는 사람이 빠진 후 들어가도록 안내되고 있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 가도록 눈치 게임이 필요한 곳이다.

 

 

미로같은 전주난장

 

 

 

디스코클럽..?

 

 

 

LP판뿐만 아니라, 비디오, 책, 포스터 등 시대물이 많았다. 특히 영화나 비디오 포스터를 보며 부모님께서 재밌어하셨다. 부모님 세대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까지도 재밌어하실 물건이 많다.

 

 

 

 

공기맛이 났던 생크림 케이크의 모형

 

 

 

 

나도 아주 어릴적 생일에 먹어본 케이크인데, 디자인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아 골라도 별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케이크 모형이다.

먹을 수 없는..

먹을 수 있더라도 맛이 없을게 분명한 분홍색 장미로 장식된 무맛 공기 맛 케이크였다.

 

 

 

 

 

 

두봉에 천원

 

 

 

 

우물에서 생수 건지기, 무료 게임기, 오락실 등 오락 요소도 많았고, 실제 불량식품을 사 먹을 수 있었다.

두 봉지에 천 원이었고, 무인 결제 상자가 있다.

 

부모님은 두더지 잡기, 전투기 게임, 농구 오락기와 탁구를 한참 재밌게 했다.

실내 양궁도 있기는 했는데, 활과 화살이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전주난장의 장마당으로 들어가기 전 보이는 쉼터

 

 

이제 거의 끝무렵이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이 되는 쉼터가 있다.

 

 

옛날에 있었던 가게들을 재현해놨는데, 가게마다 간판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운영하시는 분께서 일일이 그리신 것 같다.

 

 

레트로 간판이 예쁘다

 

 

 

 

 

 

 

특히 간판의 디테일에 신경 썼다.

 

 

 

 

 

 

 

 

겨울 방문이라 그런지 군고구마도 있었다.

 

 

 

 

무료의 작은 군고구마.

아쉬운 크기 탓일까 정말 맛있었다.

 

이곳이 장마당인데, 코로나19가 풀리고 날씨도 풀리면 막걸리와 전도 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추후 생길 장마당 음식과 불량식품은 유료지만, 두더지 잡기 등이 있는 오락실, 농구, 탁구 등 무료로 즐길 거리가 꽤나 많고 관람료가 아깝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한옥마을보다 더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오래된 물건들과 집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관광지로 관리하는 다소 먼지도 쌓이고 빛바랜 곳이지만, 소소하게 볼거리는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부모님과 방문하면 부모님께서는 추억도 떠올리고, 옛날에는 저런 게 있었다고 설명도 듣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수십 년간 모아 온 물건으로 이런 곳을 구성하고 운영할 생각을 어떻게 하셨는지, 대단하다.

(그동안 저 많은 물건은 어디에 보관하셨을까..?)

 

 

 

관람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다.

 

 

 

 

마지막에 배웅해주는 대단한 크기의 호돌이

 

 

 

 

88올림픽 호돌이

 

 

 

 

 

 

 

호돌이 얼빡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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