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20:43ㆍJourney/Domestic
제주 첫날의 저녁이다. 흐린 날에 얼은 길의 한껏 긴장했던 외승을 마치고 그래도 다치지는 않았다는 위안을 하며 마음을 놓고 먹는 저녁. 다금바리 말고 능성어를 먹으러 북촌자연산횟집을 방문했다.
- 영업시간 : 매일 12:00 p.m. - 10:00 p.m. (매달 2번째, 4번째 주 일요일 휴무)
- 주차 가능
개인적으로는 먹는 양이 적은 데다, 신선하지 않고 그저 그런 반찬이 많은 것보단 한상차림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곳은 스키다시도 상당히 괜찮았다.
첫 상차림은 아래와 같다. 익힌 뿔소라와 버터, 마요네즈에 익힌 맛인 전복, 데친 오징어가 나왔다.
다음에는 뿔소라 회가 나왔다. 처음 먹어봤다. 개인적으로 비린맛과 좋지 않은 비주얼에 패류는 안 좋아하지만 비리지 않았고 먹을만했다. 기름소금장에 찍어 먹는 게 맛있었다.
홍해삼회다. 오독오독한 맛이 있다. 역시 비리거나 냄새나지 않고 신선했다.
전복회. 전복도 별맛 없고 특유의 맛을 안 좋아한다... 하지만 일행이 맛있다길래 먹으니 냄새 없고 괜찮았다. 해산물을 굉장히 좋아한다면 아주 신선하고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이 인상적인 스키다시에 재방문하고 싶을 것이다.
주인공인 능성어이다. 탱글탱글하고 신선하며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북촌자연산횟집에서는 자연산만 취급한다고 한다.
후식처럼 나오는 고구마튀김. 모든 스키다시와 능성어, 그리고 후의 지리탕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생의 고구마튀김 중 가장 맛있어서 고구마튀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고등어구이도 나왔다. 앞의 요리들이 훌륭하고 양이 푸짐해서 다 먹지 못했다.
탕은 매운탕, 지리탕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지리탕을 주문했다. 이곳은 지리탕이 맛있는 곳이라지만 나는 빨간 매운탕이 더 좋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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