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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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목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해운대 해목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이다.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히쓰마부시) 전문점이고, 연어 덮밥, 카이센동, 텐동, 연어 사시미도 있다. 외관과 내부부터 일본의 느낌을 잘 살려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맛도 좋았다. 해운대 해목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재료가 떨어지면 다른 메뉴를 먹어야 한다. 특 카이센동과 히츠마부시(바닷장어)를 주문했다. 둘 다 먹어본 입장에서는 민물장어와 바닷장어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나는 카이센동보다는 밥에 간이 된 지라시스시를 좋아하는데, 이곳 카이센동은 정말 맛있었다. 카이센동과 지라시스시는 차이가 있다. 지라시스시는 말 그대로 스시이다. 단 맛이 나는 식초 간이 된 밥 ..
2021.06.29 -
울산 명촌 몽골 양다리바베큐
울산은 맛집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숨어있는 보석 같은 맛집이 곳곳에 있기 마련이다. 울산에 사는 현지 친구에게 추천받은 명촌의 몽골 양다리 바베큐에 방문했다. 홀 테이블도 있고 8명 좌석 룸도 몇 개 있다. 몽골 양다리 바베큐라는 음식점 이름에 몽골 느낌을 기대하고 갔는데 칭다오가 크게 쓰여 있는 카운터와 중국어로 된 리모컨이 있는 양꼬치 기계에 중국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몽골인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한다. 네 명이 방문했고, 양다리바베큐와 양갈비 바베큐를 주문했다. 양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이었다. 양다리는 기름이 덜하고 깔끔한 맛이고 양갈비는 기름지고 씹는 맛이 있는데, 양다리가 뻑뻑하게 느껴질 때 양갈비를 먹으면 조화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둘 중엔 양다리가 더 좋다. 초벌에 ..
2021.06.26 -
터키 카파도키아 으흘라라 계곡
터키 카파도키아 그린 투어 (Green Tour) 코스 중 하나인 으흘라라(Ihlara) 계곡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설산 Hasan Dagi의 모습에 감탄했다. 화창한 날씨의 푸른 하늘과 우뚝 솟은 설산이란... 돌무더기만 보이는 카파도키아에서 보니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Ihlara (으흘라라 계곡) 운영 시간 : 8:00 am - 6:30 pm 한 때 Peristrema(페리스테마)라고 불린, Aksaray(악사라이) 남동쪽에 위치한 으흘라라 계곡은 울퉁불퉁한 들판 사이에 숨겨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하나이다. 이 곳은 비잔틴 수도승들이 즐겨 찾던 휴양지였으며, 절벽 밑에 지어진 교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꼬불꼬불하고 들쭉날쭉한 절벽 안에 품어진 Melendiz..
2021.06.16 -
해운대 중화요리 홍유단
중화요리가 먹고 싶어서 부산에 체인점이 몇 곳 있는 홍유단에 방문했다. 광안리 쪽보다 한산한 위치라 해운대점으로 방문했는데, 정말 일요일 낮인데 한산했다. 홍유단 해운대점은 2층에 위치한다. 주차 공간은 인도 안쪽으로 건물 앞에 두 자리가 있다. 곳곳에 판다 모형과 인형이 있는데, 정말 귀엽다. 사진으로 보니 판다 눈이 좀 무서워. 룸이 많아서 룸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서면 중국 음식점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상쾌한 느낌은 아닌데, 그 냄새에서 오는 느낌을 귀여운 인테리어와 햇빛이 드는 큰 창들이 경감해준다. 입구에서 들어가는 시점에선 못 봤는데, 나올 때 보니 옛날 느낌 욕조 같은 수조에서 상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날씨 좋은 주말의 낮이라 그런지 주문받고 서빙하는 알바? 분의 기분이 안 좋아..
2021.06.06 -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업사이클링 디자인 클래스2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 다녀왔다. 이로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두 번, 고양 한 번, 그리고 부산에 모두 방문해보게 되었다. 볼 것 : 고양 > 서울 > 부산 고양은 유료 전시 방문 전에 모터스튜디오 부산도 유료인지 찾아보다가 가이드 관람은 주말에 없어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신청했다. 성인이 체험 가능한 업사이클링 클래스는 1인 25,000원이다.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정말 볼 게 없을 뻔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는 실제 양산된 차종도 몇 개 전시되어 있어 앉아볼 수 있다. 고양은 이에 더해 자동차의 원리, 과학적인 근거의 설계 내용, 공정 등을 가이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부산은 방문 시에는 포니를 전기차 컨셉으로 꾸며놓은 컨셉카와 아이오닉 6 컨셉카가 있었다. 6월부터는 ..
2021.06.02 -
부산 광안리 브런치 로옹
뉴욕 스타일의 브런치가 먹고 싶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곳으로. 찾다 보니 마음에 드는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는 찾기 어려웠고, “로옹의 아침”이라는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포함된 메인 메뉴가 있는 프렌치 브런치 카페 “로옹”을 발견해 방문했다. 화요일 휴무 월요일 : 08:30 - 15:00 매일 : 08:30 - 16:30 * 마감 1시간 전 주문 필요 위치는 광안리 해변 바로 앞 1층이다. 매장은 넓지 않은 편이고, 10시 이후에는 줄을 서야 한다. 인기가 많고 정신없이 바쁜 음식점인 것이 느껴졌다. 로옹의 아침, 에그 베네딕트, 오늘의 주스인 비트 사과 주스를 주문했다.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하니 크림 브륄레가 디저트로 나왔다. 비트 사과 주스는 농도가 짙고 꾸덕하지 않은, 깔끔한 맛이었다. 너무 달지..
2021.05.31 -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 (열기구) 투어
CONTENTS 카파도키아의 매력 벌룬 투어 (열기구) 주의점, 팁 벌룬 투어 추천 업체 카파도키아의 매력 기이하고 환상적인 지형인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의 언덕들과 우뚝 솟은 바위들은 환상적인 뷰를 만들어 낸다. 오래전 사람들은 경도가 낮은 이 지역의 바위 속에 지하 피난처를 만들고, 동굴 건축물이 곳곳에 흩어진 마을이 생겼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Goreme Open-Air Museum)의 암석에 만들어진 교회와, Kaymakli, Derinkuyud 지하 피난처가 가장 유명한 장소이다.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은 역사를 체험하는 경험이다. 해 뜰 녘, 해 질 녘, 그리고 달빛이 든 카파도키아의 풍경의 신비로움에 매료될 수도 있다. 오렌지 빛과 달빛이 드는 크림색 바위들은 환상적이다. 카파도키아 벌룬 ..
2021.05.28 -
터키 카파도키아 정보, 주의점
CONTENTS 카파도키아 정보, 주의점 항아리 케밥 기념품 Cappadocia 카파도키아에는 Hittite(히타이트) 부족이 기원전 1800년부터 기원전 1200년까지 정착했으며, 그 후 작은 왕국들이 권력을 잡았다. 그 후에 Persian(페르시아인)이 왔고, Caesarea(현재 Kayseri, 카이세리) 수도를 세운 로마인들도 그 뒤를 따랐다. 로마와 비잔틴 시대에 카파도키아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피난처였으며, 4세기부터 11세기까지 기독교가 번성했다. 대부분의 교회, 수도원, 지하도시는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다. 추후 셀주크와 오스만 통치 아래에서 기독교인들은 용인되었다. 1907년, 프랑스인 신부가 바위로 깎은 교회를 재발견할 때까지 카파도키아의 과거와 중요성은 아나톨리아에서 점점 잊히던 곳이었다..
2021.05.26 -
터키 카파도키아 코자 동굴 호텔 (Koza Cave Hotel)
Koza Cave Hotel 제대로 된 동굴 호텔에 꼭 묵어볼 것을 추천받아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Kelebek Hotel"인 것 같았으며, 예약이 꽉 차 "Koza Cave Hotel"을 예약했다. 코자 동굴 호텔도 성수기에 예약하기 굉장히 어렵지만, 가격이 더 높아 예약이 상대적으로 늦게 찬 것으로 보인다.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의 가격은 상당히 높고, 저렴한 곳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하거나 진짜 동굴이 아니라 동굴 느낌을 내놓은 건물인 곳도 많다. 그리고 동굴 호텔들을 검색해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어두웠으며, 환기가 잘 안 되면 습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둡지만 구석구석 청결하게 관리하고 쾌적한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을 찾고..
2021.05.22 -
터키 우치히사르 성 (Uçhisar Castle), 피존 밸리
CONTENTS Uchisar (우치히사르) Uchisar Castle (우치히사르 성) Pigeon Valley (비둘기 계곡) Uchisar 우치히사르는 Kaya Hotel(카야 호텔)이 생겼을 때부터 급속한 발전을 해왔다. 우치히사르 성 기슭의 이 트렌디한 호텔은 프랑스인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괴레메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위엄 있게 우뚝 솟은 험준한 직사각형의 바위는 세련된 카파토키아의 미(美)를 극점이다. 안타깝게도 대형 호텔 건설로 인해 초현실적인 전망을 자랑하던 일부 요정의 굴뚝이 손상되었지만 아직도 이곳은 카파도키아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머무는 조용하고 좋은 장소이다. 우치히사르 주변에는 마을 외각에 있는 White Valley(Bağlıdere)와 Pigeon Valley(Güverc..
2021.05.21